"노병은 매듭짓고 사라질뿐"..JP, 내각제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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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3일 "노병은 죽지 않는다.오직 매듭을 짓고 사라질 뿐"이라며 내각제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휴가차 부산에 머물고 있는 김 총재는 이날 "절대권력을 쥐고 있는 황제적 대통령제는 썩게 마련"이라고 지적한 후 "6·25때 죽은 몸이고 5·16때 죽을 수도 있었던 이 몸을 이제 불살라서 만성적 정치불안을 바꾸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어 "부산은 우리 군이 6·25때 북한 공산군에 밀려 내려왔다가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북진을 계속한 역사적인 곳"이라며 "이 사람도 부산에서 새해 전열을 다듬어 상경할 것"이라고 내각제를 고리로 한 정계개편 추진의사를 내비쳤다.
김 총재는 오는 15일 대선출정식을 앞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인제 민주당 상임고문 등과의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