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와인 수입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류공업협회와 KOTIS(무역협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10월말까지 8백76만리터,1천8백37만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연말까진 1천만리터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2000년의 7백52만리터에 비해 33% 가량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1987년 술시장이 개방된 이후 지금까지 와인수입이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97년으로 8백82만리터를 기록했었다. 와인 수입이 지난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서구스타일의 생활방식에 익숙한 신세대들을 겨냥해 수입업체들이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시장엔 현재 프랑스를 비롯 미국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의 와인이 수입돼 판매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