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밤새 추위에 떤 자동차는 아침에 시동이잘 걸리지 않는 등 운전자를 애먹이기 일쑤다. 하지만 주차할 때 미리 조금만 신경쓰면 자동차의 표정도 달라진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전하는 겨울철 주차요령. ◇차 보닛을 해드는 방향으로 = 겨울철 옥외 주차시 차의 보닛부분을 아침에 해가 드는 방향으로 주차하면 시동이 한결 부드럽다. ◇사이드 브레이크 풀어둬야 = 사이드 브레이크는 주차중 차가 흐르거나 도난당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겨울에 얼 우려가 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 1단기어나 후진 기어를 넣어 차를 움직이지 않게 한 뒤 바퀴에 돌, 나무토막 등을 괴어놓으면 된다. ◇와이퍼 블레이드를 세우거나 앞유리에 신문지를 = 겨울이면 고무로 된 와이퍼블레이드가 앞유리에 얼어붙는 경우가 있다. 눈이나 서리를 제거하고 히터로 완전히녹인 뒤 와이퍼를 작동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따른다. 따라서 주차시 와이퍼 암을 세워두거나 앞유리를 신문지로 덮고 와이퍼로 눌러주면 효과적이다. ◇배터리도 보호해야 = 배터리는 온도가 내려가면 화학 반응으로 자연 방전되므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배터리를 모포, 헝겊 등으로 싸두면 좋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