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바이오가 내달 3∼4일 메리츠증권을 주간사로 내년도 코스닥 첫 공모에 나선다. 28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제일바이오의 본질가치는 1만4천246원(자산가치 1만4천609원, 수익가치 1만4천4원)으로 공모가는 1만5천200원에서 확정됐다. 액면가는 5천원이다. 제일바이오는 지난 77년 제일화학공업사로 설립돼 현재는 동물약품 제조.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항생제, 백신, 세균진단키트, 효소제 등이다. 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제일바이오는 지난해 한국바스프와 바이엘코리아 등 외국계 회사를 제외할 경우 국내 동물약품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미회수 매출채권이 많은데다 업계특성상 현금보다 어음결제가 많아 배서에 따른 우발채무 부담이 투자위험요소로 지적된다. 3분기말 현재 할인.배서양도한 매출채권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채권은 9억3천400만원, 올 상반기 매출채권 잔액은 52억원(자기자본의 65.1%)으로 집계됐다.따라서 매출채권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영업활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95억원, 영업이익 4억원, 순이익 3억원이고 자본금은 28억원으로 최대주주 등 7명이 지분의 71.24%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