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통신서비스 전문기업인 해피넷(대표 정명준)은 국제간 통신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제휴카드(파인해피넷카드)를 발행키로 기업은행과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카드는 기존 BC카드에 국제전화카드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을 이용할 때 내는 국제전화요금에 비해 70% 가량 싼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평생 연회비가 면제되고 모든 거래에 대해선 3개월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자주 쓰는 가정전화나 휴대폰 번호를 미리 등록시켜 두면 해피넷 식별번호 입력만으로 자동 승인되는 등 이용절차도 기존 선불카드 등에 비해 간편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불카드를 이용할 때보다 다이얼링 수가 최고 10자리 정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정명준 대표는 "이번 제휴로 기업은행은 카드 홍보 및 지원을 담당하고 해피넷은 통신시스템과 신용카드 시스템 연계 등 기술부문을 담당한다"며 "개인회원 2백만명과 기업회원 3만여개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02)567-9114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