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부터 시행된 노동부의 노무관리진단이 노사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최근 노무관리진단을 받은 10개 사업장의 노사대표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무관리진단이 "노사간의 문제해결 및 대화 진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62%를 차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또 "앞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38%에 달했다. 노사대표들은 노무관리진단을 신청한 주된 이유로 노사간의 분쟁 예방 및 개선(39%)노사간 현안 해결(22%)인사제도 등의 제도 개선(18%)을 손꼽았다. 또 "앞으로 필요하면 노무관리진단을 받겠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75%가 "받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 유용태 장관과 공인노무사,노무관리진단업체 노사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사업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노무관리진단 평가토론회"를 열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