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있는 '보석 디자이너' 다 모여라 .. '미니골드' 입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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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세대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커플반지나 귀고리, 목걸이 등에 패션성을 가미한 패션주얼리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따라 중저가의 실속 있는 패션주얼리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고가의 결혼 예물을 취급해오던 귀금속점들은 점차 퇴조하고 있다.
미니골드(www.minigold.co.kr)는 소재 및 디자인 측면에서 자사만의 특화된 14K, 18K 패션주얼리 제품을 개발,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다.
지난 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창립 7년만에 전국 1백여개의 대리점을 운영할 만큼 사세가 커지고 있다.
올해 회사측이 추정하고 있는 매출액은 2백억원.
미니골드는 내년을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2001 대한민국 베스트 웨딩브랜드 인증업체(보석분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니골드는 현재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중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1월3일까지 받는다.
모집부문은 홍보기획, 영업관리, 상품기획, 전략기획 등 전분야다.
채용 인원은 20명 안팎.
직원 개개인의 능력을 중시 =미니골드는 90여명의 직원들 평균 연령이 20대 후반이다.
그만큼 기업문화도 젊고 패기에 넘친다.
연공서열에 의한 승진 대신 능력위주의 발탁승진이 주로 이뤄진다.
직원 개개인의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며 그에 따른 공정한 성과배분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미니골드가 이같이 급성장한 것은 회사측이 인재 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고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규 교육과정 및 연수원 위탁교육 등 다양한 종류의 인재개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매년 교육훈련비 투자도 늘려 나가고 있다.
미니골드는 현재 해외 지사 개설 등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인재의 필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각종 외국어 능력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원시 우대받을 수 있다.
신세대 사고를 보여주자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으로 나뉘어진다.
서류전형에서는 입사지원서의 내용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정성도 중요시한다.
자신과 관계 있는 사항을 빠짐없이 기입하도록 하고 지원동기, 성장과정 등의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틀에 박힌 자기소개서 보다는 자신만의 개성과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일목요연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컴퓨터로 스캔받은 사진을 첨부하지 않으면 서류전형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한다.
1차 면접은 실무면접으로 업무에 관한 기본 소양이나 자질을 평가하게 된다.
일에 대한 열정이나 젊은 패기를 보여주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관건이다.
틀에 박힌 답변보다는 톡톡 튀는 신세대 사고를 나타내는 것도 중요하다.
간혹 자기소개를 영어로 해보라는 주문도 나올 수 있으니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으로 입사지원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원자의 인성이나 태도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이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