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26일 "최근 동중국해에서 침몰된 괴선박은 북한 공작선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괴선박이 북한 공작선으로 판단되는 근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 때 '밥값만 6292만원'이라는 등 초호화 기내식 논란을 두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 비행기에 자신도 탔지만 대단한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밝혔다.2018년 11월 김 여사 인도 방문 때 청와대 부대변인 자격으로 동행했던 고 의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기내식 관련 질문을 받자 "특별하거나 무슨 대단한 것을 먹었던 기억이 전혀 없다"며 "그것을 증명하려고 사진을 찾아봤는데 그런 기록이 없더라"고 말했다.이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 2호기는 비밀공간이기에 그 안에서 사진 찍지 않는 게 습관화돼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몇몇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도 없다고 해 증명할 수 없는 답답함이 있다"고 했다.이번 초호화 기내식 논란은 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문체부가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순방을 위해 대한항공과 2억3670만원 규모에 해당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이 비용 중 기내식비 항목은 6292만원이었다. 연료비(6531만원) 다음으로 많은 비용을 차지했다. 김 여사는 당시 2018년 11월 4~7일 전용기를 이용했고, 탑승 인원은 총 36명이었다.고 의원은 "대한항공 혹은 그 문제를 제기했던 배현진 의원 등이 증명을 해주면 좋겠다. 어떤 걸 먹었고 비행기 안에서 어떤 비용을 썼길래 기내식비만 6000여만 원이 나왔는지를 증명하면 제가 하나하나 증언하겠다"고 배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당시 취재 기자, 영상 기자 등 기자들이 동행했기에 청와대 직원들이 작당할 수 있는 구조가 전혀 아니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새벽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경기도 포천에서 이날 오전 0∼1시 사이에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애드벌룬에는 대북전단과 함께 트로트 음악 등을 저장한 UBS 등도 함께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북전단 살포 과정에서 경찰 측의 제지 등은 없었다고 박 대표는 덧붙였다.이 단체는 난달 10일에도 전단 30만장과 K팝·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2000개를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왔다.그동안 대북 전단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지난달 26일 대북 전단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틀 뒤부터 1000개에 가까운 오물 풍선을 남측에 날려 보냈으며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 등 복합도발을 연쇄적으로 감행했다.이에 정부가 '감내하기 힘든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북한은 지난 2일 밤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내고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당시 북한은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며 조건부로 위협했기 때문에 이번 대북 전단 추가 살포에 북한이 추가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와 한국 공군의 F-15K가 5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B-1B는 F-15K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투하 훈련을 했다. 한반도 상공에서 JDAM 투하 훈련을 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작은 사진은 JDAM이 강원도 태백 필승사격장에 있는 모의 표적을 정밀 타격한 장면. 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