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한글2002'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장중 7% 이상 급등세를 보이다 오름폭을 줄여 전날보다 100원, 3.22% 오른 3,210원에 마감했다. 한글2002가 안정성과 호환성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으로 출시 두달만에 매출 36억원을 기록했다는 것. 1년 사용권 등 제품 선택권을 확대함으로써 신규 고객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4/4분기 매출이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해외전환사채 변경등록이 계속되고 있어 자칫 주가 약세를 부추기지 않을지 우려된다. 지난 21일 46만여주 변경등록시 6% 가량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27일에는 3,096원에 28만주 가량이 변경 등록 대기중이다. 송정섭 현대증권 연구원은 "거래량에 비해 전환물량이 그리 많지 않고 변경등록에 따른 재무 유동성 기여를 고려할 때 주가에 그리 큰 악재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