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의 기업컨설팅팀이 활발한 컨설팅 활동으로 은행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빛은행이 기업경영컨설팅 업무를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설립한 이 팀의 구성원은 김대식 팀장(차장급)을 비롯 17명. 지난 8월 발족과 함께 16개 업체의 경영자문을 맡아 최근 성공적으로 컨설팅을 마쳤다. 대상업체는 갑을합섬 등 한빛은행의 주요 5백개 거래기업 중에서 선정됐다. 한빛은행은 올해는 처음 실시하는 업무인 만큼 무료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내년부터는 적정한 수수료를 받을 계획이다. 또 기업의 요청을 받아 자회사 매각 등을 추진하는 기업인수합병(M&A)이나 매출채권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업무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 컨설팅과 업무제휴도 맺었다. 김 팀장은 "은행은 수수료를 얻을 수 있고 기업은 경영자문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해당 기업에는 대출금리 조정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