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소금의 쓰임

凡鹽之用,
범염지용,

有所托也,
유소탁아,

不適則敗托而不可食.
부적즉패탁이불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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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쓰는 데 있어서는 재료에 따라 양이 다르게 마련이다.

알맞게 쓰지 못화면 재료를 버려 먹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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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씨춘추 용민(呂氏春秋 用民)'에 있는 말이다.

소금은 우리네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아주 유용한 물질이다.

소금은 맛이 짜다.

그런데 소금의 이 짠 맛은 채소,육류,생선 등 식료품의 부패를 막고 장기 저장하는 데 필요한다.

또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있어서 쓰이는 으뜸 조미료이다.

소금의 이러한 쓰임에 뜻을 기탁하여 선인들은 젊은이들에게 "우리 사회를 위한 빛이 되고 소금이 되라"고 권면하기도 하였다.

소금이 이처럼 유용한 것이지만 과용하면 식품,자체를 망쳐 버리기도 한다.

재물도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지만 이를 과하게 탐하면 신세를 망치기도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