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성탄절을 앞두고 매매 규모를 크게 줄인 가운데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였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외국인은 6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매는 매수 722억원, 매도 1,240억원 등 모두 2,062억원에 그쳐 지난 금요일 5,453억원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내외 펀드가 결산을 앞둔 마무리에 들어간 상황에서 증시가 연말까지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외국인도 관망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외국인 매도는 업종대표주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국민은행 142.5억원, 삼성전자 123.4억원, SK텔레콤 118.1억원, 현대차 81.3억원, 포항제철 38.1억원, 삼성전기 35.7억원, 한국전력 26.2억원, 현대증권 17.5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밖에 삼성전자1우 40.4억원, LG상사 17.3억원, 현대차2우B 14.8억원, 롯데제과 14.6억원, 전기초자 9.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반면 굿모닝증권 51.2억원을 비롯, LG화재 22.6억원, 미래산업 15억원, 데이콤 14.7억원, 한미은행 13.7억원, 대한항공 12.5억원, 신한지주 9.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