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통신시장의 매출은 경기 침체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을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가 20일 전망했다.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이날 '통신시장과 경기 침체: 불완전한 폭풍'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올해 세계 통신시장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조4천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특히 세계 통신 시장 서비스 부문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3%가량 늘어나 1조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가트너는 그러나 통신장비와 통신 간접자본시설 부문의 매출은 전체 통신시장가운데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아 전년보다 4%가량 감소한 3천64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트너는 지역별로 북미와 서유럽 시장은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은것으로 분석됐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또 세계 통신시장은 내년에도 성장을 지속, 매출 규모는 1조5천만달러수준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