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2단계 건설사업 조기 착공 방침이 발표된뒤 울산에 중간역을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19일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설치 건의서'를 만장일치로 채택, 앞으로 청와대와 중앙부처, 각 정당 등에 발송키로 했다. 울산시의회는 건의서에서 "그간 국가경제발전을 주도해온 울산에 고속철도 중간역을 세우지 않겠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울산시의회와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유치 범시민추진위'는 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중 대구에서 42㎞ 떨어진 경주 건천에는 역을 두면서 건천에서 부산과의 중간 지점인 울산에 역을 설치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