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는 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F-18 전투기와 아파치 전투용 헬리콥터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16일 쿠웨이트 국방부가 발표했다. 자베르 알-무바라크 알-하마드 알-사바흐 국방장관은 "국방부는 F-18전투기및아파치 헬기 인수 첫단계 조치에 들어갔다"고 말했으나 구입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쿠웨이트는 이미 F/A-18 호닛 전투기 30여대를 구입한 바 있다. 알-사바흐 장관은 이슬람 금식기간인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아이드 알-피트르 축제를 기해 군 시설들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우리는 국방 시설을 강화하기 위해군대가 보유하고 있는 무기와 장비를 현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는 걸프전 이후 미국과 방위협정을 체결했으며 현재 미군 병력 3천명이상이 쿠웨이트에 주둔해있다. (쿠웨이트 AFP=연합뉴스)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