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시내 중.고교 영어교사로 신규 임용되기 위해서는 토플(TOEFL) 점수가 최소한 6백점은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은 16일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토플성적 6백점 이상인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라며 "중등교사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토플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지원자는 사실상 합격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토플 6백점(신 토플의 경우 2백50점)이상에 대한 가산점은 6백~6백10점(2백50~2백53점)이 3점 6백10~6백20점(2백53~2백60점)이 5점 6백20점(2백60점)이상이 7점이다. 유 교육감은 이어 "초등교사 임용시 현행 영어 듣기평가를 없애는 대신 영어 인터뷰를 도입할 방침"이라며 "현직 영어교사를 4주간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 보내는 해외 연수인원도 늘리고 9명에 불과한 원어민 교사수도 40명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