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6:52
수정2006.04.02 06:53
올해 회사명을 바꾼 코스닥기업 대부분은 영어식 이름으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올 들어 기업명을 변경한 코스닥기업은 36개사로 이 가운데 34개사가 영어식으로 이름을 고쳤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통신프리텔이 케이티프리텔,도드람사료가 도드람비엔에프,대정크린이 프리챌홀딩스등으로 바꾼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테크놀러(로)지'의 사용빈도가 높아 넥스콘테크놀러지(옛 동양알엔디) 등 5개사가 이를 사용했다.
반면 피엠케이가 미창으로 변경되는 등 한글식 이름으로 고친 회사는 3개사에 불과했다.
코스닥 시장 관계자는 "회사이름을 영어식으로 개명하는 것은 국제화 시대에 대한 부응과 함께 첨단기업의 이미지를 풍기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호변경의 이유로는 최대주주·대표이사 교체 등 경영권 변동이 20개사로 가장 많았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