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의 하이테크기업들이 사상최고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차이나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인쇄회로기판(PCB),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업체 등 주요 하이테크기업 36개사의 실적발표를 종합한 결과 월매출액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LCD생산업체들의 경우 이달 들어서도 매출호조가 지속돼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자제품 주변기기 생산업체들의 경우 이달에는 10-20%의 매출감소가 예상됐다. 지난달 사상최고의 매출을 올린 기업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122%나매출이 증가한 쳉웨이을 비롯해 클레보, 컴팰, 폭스컴 등이었으며 지난 10월 매출신기록을 작성한 ABIT, 아수스, 리텍 등은 실적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포스트는 주요 업체들이 지난달 매출급증을 기록한 것은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모니터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하이테크 경기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