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 왕복 8차선으로 확장 개통된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 구간 40.7km중 제2중부고속도로(31km)는 국내 처음으로 진출입로를 두지 않은 논스톱 도로이다. 중부 이남과 대전 방면의 장거리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건설된 만큼 운전자들은 차로 선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행선 운전자들은 산곡분기점에서 목적지에 따라 차선을 바꿔야 한다. 기존 고속도로를 이용해 광주IC,곤지암IC,서이천IC로 빠져 나가려면 산곡분기점에서 3,4차선을 타야한다. 광주IC는 43번국도와 연결되고,곤지암IC와 서이천 IC를 빠져나가면 3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다. 1,2차선을 통해 신설 확장도로를 타면 호법분기점까지 진출입로가 없어 세곳의 인터체인지를 지나치기 때문에 인근 관광지나 골프장으로 가려는 운전자가 이 도로를 이용하면 낭패를 보게 된다. 영동고속도로와 대전 등 장거리 운전시에는 1,2차선을 이용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운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마장분기점에서 3,4차선을 타야 동서울요금소까지 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다. 1,2차선을 이용해도 무방하지만 새로 확장된 도로에 진입하면 시간을 10분정도 절약할 수 있다는게 한국도로공사의 설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장거리 전용차로 개통으로 주행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되며 연간 1천9백8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공 관계자는 "새로 개통된 도로 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운전대를 잡는게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며 "운전자들이 도로의 목적에 맞게 이용할때 교통량 분산 효과도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