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PC시장 10%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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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PC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삼보컴퓨터 박일환 상무(국내 사업본부장)는 11일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PC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이라며 "내년엔 전체 시장 규모가 2백80만대로 올해(2백55만대)보다 9.8%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국내 PC시장은 특히 노트북PC가 강세를 보여 올해 36만5천대보다 23.3% 성장한 45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국내 PC시장은 지난 10월 바닥을 치고 지난달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월까지 국내 PC시장은 월평균 18만∼19만대에 그쳤지만 지난달 24만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연말특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달 국내 PC시장 규모는 25만대로 작년 30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박일환 상무는 "경기회복과 함께 현재 1가구 1PC에서 향후 1인 1PC 시대가 열리면서 PC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PC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PC시장도 올해 1.6% 감소에서 내년엔 6.9% 성장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03년 13.1%,2004년 11.7%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