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은 공개방식으로 운영되는 혁신적인 인사평가제도를 도입, 내년부터 사무직 사원을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11일밝혔다. INI스틸은 과거의 획일적 평가제도와 연공서열형 급여제도로는 비전을 제시할 수 없다고 판단, 지난 5월부터 이 분야의 권위자인 박준성박사(디지털엠지티㈜ 대표)와 공동으로 평가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INI스틸은 사원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재상을 조사해 평가 항목으로 삼는 등 설계 단계에서부터 사원들의 의견을 반영했고 부서의 실적을 개인 평가에 가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인사평가제도의 틀을 완전히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 평가된 결과를 개인에게 공개해 사원들이 평가에 따른 부족한 부분의 능력개발과 개인의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도입한 새로운 평가제도는 원칙적으로 사원 각 개인의 기존 연봉수준을 유지한 상태에서 평가결과에 따라 보상을 차등지급을 하는 '성과연봉제'이기 때문에 연봉제 도입은 임금삭감이라는 관념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INI스틸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작업이 웹 기반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되기 때문에 등급결정까지 1개월이상 소요되던 평가작업을 10일 이내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