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의 두뇌 집단인 사회과학원 관계자가 위앤화 절상 가능성을 언급,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리양 금융연구센터 주임은 최근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중국증권시장 진단' 세미나에서 중국이 1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가입하게 된 뒤 인민폐 절상 압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절상 추세를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홍콩경제일보가 10일 보도했다. 리 주임은 수출 경쟁력 제고외에 국내 생산력의 증대로 인민폐 절상 압력이 절하 압력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인민폐 절상은 나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국내 경제 전문가 다수는 인민폐가 절상될 경우 수출 비용의 증대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리 주임은 위앤화 절상시 수출용 원자재 등의 수입 가격이 인하돼 오히려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일본과 한국, 대만 등의 발전 경험을 감안해 볼 때 통화 절상시 국내 생산력이 전면적으로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