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전국 1백92개 대학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 3개 군에 속한 대학 가운데 각 1개 대학씩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한 대학이 2∼3개 군으로 분할해 모집하는 경우 다른 대학으로 간주된다.

모집군별 논술 면접 등 전형기간은 '가'군이 14∼31일이며 '나'군은 2002년 1월2∼19일, '다'군은 1월20일∼2월2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2002년 2월3일까지 모두 완료된다.

이번 정시모집은 수능 총점석차가 공개되지 않은데다 대학별 전형 방법이 천차만별이어서 눈치작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수능성적 폭락으로 하향안전지원 분위기가 팽배해 중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상위권대학이나 인기학과에선 재수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지원 가능한 3개 대학중 1곳은 소신지원하고 나머지 2곳은 안전지원하는게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