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월 스트리트 저널이 60년만에 처음으로 1면 지면을 쇄신한다. 다우 존스 그룹 계열의 이 신문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흑백 6개 수직단으로 분리돼 있는 월 스트리트 저널 1면의 모습은 컬러를 넣고 보통 다른 일간지들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한 기사의 제목은 수직으로 뻗은 한 단에만 국한돼 인쇄됐으나 변경된 디자인에서는 제목이 몇개 단을 차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그러나 변경된 지면에서도 현재와 같이 삽화를 사용할 것이며 사진은 넣지 않게 될 것이라고 이들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현행 3개 섹션 외에 소비자금융과 개인금융 뉴스를 다루는 퍼스널 섹션을 추가하게 된다. 지금의 1면 지면 형태는 지난 1941년부터 변함없이 유지되어온 것이며 새 디자인은 내년 4월9일자부터 선보이게 된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