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내년 3분기 900까지 갈것"..한투증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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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국 경제가 내수 위주의 완만한 성장을 진행하다가 3·4분기 이후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주가도 3·4분기에 약 900포인트 수준에서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7일 '2002년 경제 및 증시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투증권 김한준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제가 올 4·4분기에 바닥을 형성하고 내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국 경제도 상반기에 내수 위주로 3.5% 성장하고 하반기에는 수출 회복에 힘입어 4.6%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D램 가격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가전부문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고 있는 LG전자,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유럽시장에 디젤 신차를 투입할 계획인 현대차,철근 업황 개선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동국제강을 내년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또 차입금 상환을 통해 금융비용 감소효과가 가시화할 대웅제약과 자동차 손해율의 하향 안정이 예상되는 삼성화재,케이아이씨 등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주장했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국내 스토리지 분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대인정보,한국전력의 고압부문 원격검침 시스템 사업 참여가 예상되는 누리텔레콤을 비롯해 LG텔레콤 등이 투자 유망하다고 밝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