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어 바다 파수꾼 될거예요" .. 父女 첫 海士 동문된 강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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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본부 인사참모부에 근무중인 강희각 중령의 딸이 2002학년도 해군사관학교 입학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강 중령도 해군사관학교 36기 출신이다.
이로써 해군사관학교 부녀 동문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용남고 3학년에 재학중인 강경양(19).
강양은 해군사관학교 2002학년도 제60기 신입생 최종합격자 2백명(여자 20명) 가운데 수석을 차지했다.
여학생으로 첫 수석의 영예까지 안은 것.
올 여생도의 경쟁률은 26.6대 1이었다
강양은 "21세기 국가의 흥망성쇠는 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바다를 지키는 해군 최초의 전투함 함장이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