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차익거래 잔고가 9천4백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오는 13일이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이어서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9천억원 수준을 넘어서 꼬리(선물)가 몸통(현물)을 이끄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외국인에 의해 선물시장이 주도되고 있어 이들의 매매 형태에 따라 장중 등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주가 상승 추세가 살아 있고 저가 매수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만기일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