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광양제철소 건설 이후 처음으로 유지보수를 위해 내년 중 광양제철소의 1고로(용광로)를 석 달 동안 가동 중단키로 했다. 포철은 이에 따라 내년 중 조강(철강 반제품) 기준으로 연간 32만t의 감산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포철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1고로는 내년 3월5일부터 6월16일까지 가동 중단된다. 1고로(연산 3백만t 쇳물 생산)는 지난 87년 광양제철소 건설과 함께 가장 먼저 설치됐다. 포철 관계자는 "유지보수를 위해 1천5백8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며 "내년에 쇳물 생산기준으로는 80만t,조강기준으로는 32만t의 자연스런 감산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