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경기 회복 기대감과 뉴욕 증시 강세를 받아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15개월여만에 70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지수는 2.6% 상승했다. 6일 증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에 수요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넉달여만에 2,000선을 회복하는 등 급등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집결했다. 투자심리가 달아올라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과 차익매물을 흡수하고 있어 추가 상승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711.53으로 전날보다 23.22포인트, 3.37% 올라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7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1.87포인트, 2.60% 높은 73.91을 가리켰다. 삼성전자가 4% 이상 급등하며 28만원선에 육박,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현대차, 담배인삼공사, LG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모두 오름세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KTF,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지수산정에 포함된 강원랜드는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