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 大賞] '제일곡산'..직원 사기진작.생산 향상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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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제일곡산은 경기 충청 강원 지역의 축산농가에 "천하제일사료"라는 상표의 양질 배합사료를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 83년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래 18년간 무분규의 노사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노사가 "신노사 문화실천을 위한 무분규 선언"을 이끌어내는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사화합 문화의 바탕에는 "인간존중"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경영진의 노사관이 자리잡고 있다.
모든 일의 근간은 인간이라는 회사측의 믿음은 종업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인사관리 제도의 도입으로 이어졌다.
"회사에 만족한 사원만이 고객을 만족시킬수 있다"라는 인사관리 원칙아래 시급제였던 생산직 근로자의 급여를 지난 95년 전원 월급제로 전환시켜 업계에선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측의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근로자들의 직업 태도를 변화시켜 생산성 향상으로 되돌아왔다.
"회사가 있어야 근로자도 있다"라는 노조원들의 공감대 역시 노사간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만들고 있다.
IMF 한파가 몰아친 지난 98년에는 노조가 자체적으로 결의를 갖고 임금 동결과 상여금,성과급,연월차 수당 등의 지급 유보를 결정,회사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제일곡산은 지난 92년부터 "기능사 자격제도"를 개발,자격을 취득한 사원에게 취득 수당을 주고 그 분야에 근무하는 사원에게는 추가로 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 기능사 제도를 바탕으로 현장사원의 승격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직근로자들의 자긍심과 자기성취감을 고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