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동양화재와 독일 알리안츠 영국 로열앤드선얼라이언스(RSA) 등 국내외 6,7개 업체가 신동아화재 인수의사를 밝혔다. 30일 예금보험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동아화재에 대한 1차 투자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국내외 6,7개사가 가격 등 인수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예금보험공사에 냈다. 한화그룹은 당초 대한생명 인수를 추진하면서 신동아화재 일괄 인수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에 인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화재는 자동차보험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신동아화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4일께 투자제안서 제출업체 중 2,3개사를 선정,10일부터 한달 동안 신동아화재에 대한 정밀실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사가 끝나면 최종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짓게 된다. 최종 인수자는 대한생명이 보유 중인 신동아화재 지분 66.7%를 인수하게 된다. 현재 이 주식의 장부가는 6백억원 수준이지만 영업기반이 비교적 탄탄하고 손해보험업계의 경영 여건도 개선되는 추세여서 실제 매각대금은 1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