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뉴욕 증시 강세와 무디스의 한국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시사에 힘입어 64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코스닥은 70선 위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다시 매수세로 돌아왔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13.97포인트, 2.22% 오른 642.83을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는 70.17로, 전날보다 1.18포인트, 1.71% 상승했다. 이틀동안 약세였던 삼성전자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25% 치솟은데 힘입어 4.52% 상승했으며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국민은행, 포항제철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름세를 보였다. 하이닉스와 아남반도체도 4~7% 급등했다. 코스닥에서도 KTF와 강원랜드, 국민카드가 2% 가까이 올랐으며 새롬기술, 옥션, 다음 등 인터넷주도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는 11% 넘게 올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할 기세다. 업종별로는 거래소 전기전자가 3.54%, 코스닥 운송이 8.87% 오르는 등 모든 업종이 강세다. 외국인도 사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거래소에서 28억원, 코스닥에서 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두 시장에서 46억원, 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5억원, 11억원을 순매도했다. 일본 증시도 강세로 출발했다. 닛케이225 주가지수는 0.16% 상승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