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엔터테인먼트업체 에스엠은 한미창업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한 프로젝트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조합을 결성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100억~200억원 규모로 투자조합 총결성금액의 80%까지 음반 및 음악관련 공연사업 등의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일반투자자들의 손실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결성금액의 15%까지 일반조합원에 우선하여 손실을 부담키로 했다. 두 회사는 투자조합의 투명한 운영, 투자조합의 리스크 및 수익성을 제고를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투자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진형 펀드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다. 에스엠 관계자는 "일반적인 벤처기업 투자 시의 투자자금 회수기간이 2~3년이 걸리는 것에 비해 음반 및 공연 프로젝트는 투자 후 3~6개월 사이에 투자수익의 90%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며 "조합재산의 회전율과 안정성에 있어서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스엠은 음반펀드에 대한 전문 자문역을 맡아 국내 최대의 종합 음반기획, 제작, 유통사로서의 면모를 다지게 될 것"이라며 "또 펀드운용에 따라 발매되는 음반들을 독점 유통함으로써 향후 매출 및 순익의 증대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뿐만 아니라 음반시장 전체에서의 시장점유율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조합은 내년 1월말에서 2월초 사이에 결성완료할 계획이며 기관투자자, 일반법인 등의 전략적 투자자 및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에스엠은 지난 5월 베스트기술투자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음반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1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BTIC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