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래소의 약세와 동조하며 반락했다. 대형통신서비스주의 약세가 지수하락을 이끄는 모습이다. 닷새째 상승한데 따른 부담과 인터넷주의 선도주 부각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약해지면서 71선으로 밀렸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44분 현재 71.79로 전날보다 0.49포인트, 0.68% 하락했다. 외국인이 408억원으로 외끌이 매수세에 나서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9억원과 219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에 압력을 넣고 있다. 운송, 금융, 음식료담배, 종이 등이 소폭 오른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로 전환했고 인터넷주도 5% 대로 상승폭을 줄였다. 하락종목수가 363개로 상승종목수 272개를 추월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KTF가 3% 이상 하락했고 강원랜드가 4% 이상 내리면서 시가총액 2위로 다시 밀렸다. 기업은행, LG텔레콤, SBS는 하락했고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휴맥스, 엔씨소프트, 새롬기술 등은 올랐다. 초강세로 장을 이끌던 인터넷주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터파크는 상한가를 유지한 가운데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던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은 상승폭을 7% 대로 줄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