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업체인 시큐브는 윈도 서버 해킹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웹 그리핀 윈도"를 27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전자서명 인증 기법을 도입해 보안 관리자의 접근 권한 문제를 해결했으며 재부팅없이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음달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조직이 프랑스와 파리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을 겨냥한 온라인 허위 정보 유포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MS의 위협분석센터(MTAC) 책임자인 클린트 와츠는 이날 MS 블로그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다가오면서 올림픽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러시아가 과거 전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악의적인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와츠에 따르면 '스톰-1679', '스톰-1099' 등 러시아 조직은 IOC를 비방하거나 대중에게 테러 공포감을 조성하는 콘텐츠를 퍼뜨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방송사의 가짜 뉴스 동영상과 가짜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유포한 것.스톰-1679는 지난해 6월 IOC 지도부를 비방한 영화 '올림픽은 무너졌다(Olympics Has Fallen)'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풀었다. 해당 영화는 AI로 조작한 배우 톰 크루즈의 음성을 이용해 그가 참여한 것처럼 꾸몄다. 또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이용한 테러 공포도 조장했다. 와츠는 "스톰-1679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갈등을 이용해 올림픽에 대한 위협을 조작하려고 했다"고 전했다.와츠는 "MS는 파리 올림픽의 진행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MTAC는 파리 올림픽 개막 전후로 러시아 조직으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캠페인을 모니터링하고 보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국가나 언어의 장벽 없이 각국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플랫폼이 출시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4일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케이라이드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중국·일본·싱가포르 등 총 14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해당 국가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케이라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어나 계정, 결제에 관한 불편 없이 카카오 T 블루·벤티·블랙·모범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계정이 없어도 전화번호를 입력한 다음 구글이나 애플 계정, 이메일 인증을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로도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의 언어를 지원하고 목적지 검색·기사와의 채팅 서비스에선 태국어·아랍어 등 약 100여개 언어 자동번역 기능이 제공된다. 자국 언어로 관광지를 검색하거나 기사와 소통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안으로 서비스 운영 국가를 30여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라이드 앱으로 세계 각국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케이라이드를 통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편리하고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인스타그램이 이용자 간 연결을 한층 강화하는 새로운 소통 기능을 선보인다. 인스타그램은 4일 새로운 메모 기능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메모는 자신의 생각을 60자 이내 텍스트나 동영상, 음악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나의 프로필 사진과 다이렉트 메시지(DM)함 상단 말풍선 모양으로 24시간 동안 표시된다. 상대방 메모에 답장도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새로운 메모 기능 3종을 공개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콜라보 게시물'은 하나의 주제를 설정할 경우 친구들이 그에 대한 반응을 공유하고 함께 모아 볼 수 있다. 스토리 '직접 추가' 스티커와 유사한 기능이다. 새로운 메모를 만들 때 하단에 있는 '물음표 말풍선'을 누르면 공개 대상을 맞팔로우한 계정이나 친한 친구 목록으로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누군가 이용자가 시작한 콜라보 게시물에 응답을 남길 경우 공개 대상에게 해당 내용이 표시된다. 이용자와 친구, 친구의 친구들 간 이야기 공간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메모에 '좋아요'를 표시하거나 '@'을 입력해 다른 이용자를 언급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번에 선보인 기능은 현재 일부 이용자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인스타그램은 추후 모든 이용자들에게 해당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