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발열성 질환으로 제3군 법정전염병인 `쓰쓰가무시'병 환자가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울산시와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시에 신고된 가을철 발열성 질환 양성 및 의심환자는 `쓰쓰가무시' 67명과 `신증후군출혈열'2명 등 총 69명에 이르고 렙토스피라 환자는 없었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이 이 기간 구.군에서 확인검사 의뢰한 10건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7건이 `쓰쓰가무시'병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신증후군출혈열과 렙토스피라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에 신고된 가을철 발열성 질환자는 대부분 해당 병.의원에서 제3군 법정전염병 환자로 치료했거나 치료중이다. `쓰쓰가무시'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심한 두통에다 고열, 오한, 근육통이 심하며 특이적인 부스럼딱지(가피)가 형성된다. 감염은 주로 산이나 들에서 균을 가진 좀, 진드기 유충이 피부에 붙어 조직액을흡입할 때 균이 인체내로 침입, 증식하여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시 보건 관계자는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이나 야외작업시 긴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들쥐의 서식처인 잡초를 제거하는 한편 야외 나들이시 풀에 피부가 접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