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보합권 혼조, 금융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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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1분 현재 674.19로 전날보다 0.37포인트, 0.05%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1.36포인트, 1.88% 높은 73.64을 가리켰다.
사흘간 거침없는 상승세를 구가하며 연중 고점을 높인 주가는 이날 차익 실현 욕구에 밀리며 조정 받는 모습이다.
다만 월요일 뉴욕증시가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낸 데다 외국인이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변동폭은 크지 않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창고, 의료정밀, 제약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급등을 주도했던 은행, 증권 등 금융주는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국민은행, 현대차,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밀리며 추가 상승을 저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은 매물을 쏟아냈다. 지수는 보합권에 묶여 있지만 상승종목이 412개로 하락종목 293개 보다 많다.
코스닥에서는 뉴욕증시 온라인 소매업체 급등을 반기며 다음이 10% 가까이 급등하는 등 새롬기술, 옥션 등 인터넷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오름세로 상승을 지원했다.
외국인이 이레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