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급등에 따라 투신사가 운용하는 주요 인덱스펀드의 누적 수익률이 20%를 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조기상환되는 스폿펀드의 상환도 줄을 잇고 있다. 2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설정액 50억원 이상의 인덱스펀드 중 대한투신운용의 '인베스트인덱스주식S-1'이 지난 주말인 24일 현재 22.84%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투신운용의 'LG인덱스플러스장기1'도 20.32%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인덱스200주식'도 17.25%의 수익률로 26일 주가상승분이 반영될 경우 20%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들 펀드는 최근 1개월 동안에만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려 주가상승기에 인덱스펀드가 가장 매력적인 상품임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로는 '유리인덱스200주식'이 25.35%의 수익률로 가장 성적이 좋다. 특히 대한투신과 유리자산 미래에셋 등의 인덱스펀드는 펀드 운용기간 동안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 상대적으로 뛰어난 운용능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투신사들의 스폿펀드도 잇달아 조기상환되고 있다. 지난 6월28일 운용을 시작한 대한투신의 '인베스트스파트주식H-5호'(47억원)가 종합주가지수 대비 4.6%의 초과수익을 올리며 지난 24일 15.21%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 것을 비롯 대신투신의 '대신BULL사이버스파트주식1호'(16억원)와 한국투신의 'PK뉴풋스파트주식4호'(19억원)도 각각 목표수익률을 초과한 12.8%와 8.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