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브랜드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름값은 충분히 인하되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5개 정유사의 담합여부에 대한 예비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난 한주(11월19∼24일) 사이버 브랜드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SK의 엔크린은 전주보다 3만6천원 떨어진 20만원을 기록했다. 순위는 1계단 하락한 15위. LG정유 시그마6는 5만3천원 떨어진 16만4천원으로 장을 마감,10계단 내린 26위에 그쳤다. 오일뱅크(현대정유)와 S-Oil(S-Oil) 역시 각각 4천8백원과 1천9백원 빠진 6만5천원,5만5천원을 기록했다. 순위는 각각 20계단과 15계단 하락하면서 1백37위와 1백77위에 머물렀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국내 기름값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정위가 이 부분에 대해 직권으로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