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5:44
수정2006.04.02 05:45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교원정년 연장문제에 대해 일반시민 10명중 6명 가량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찬성하는 사람은 3명이 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MBC가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천1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정책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6%가 "정년연장은 잘못된 일"이라고 답한 반면26.8%만이 "잘된 일"이라고 찬성했다.
정년연장이 교사 사기진작에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33.1%만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62.2%가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교사부족현상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겠느냐는 물음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61.8%)이라는 응답이 "도움이 될 것"(30.2%)이란 의견보다 훨씬 많았다.
정년 연장의 추진배경과 관련해 응답자의 62.2%가 "당리당략에 의한 결정으로 본다"고, 12.8%는 "잘못된 정책 바로잡기"라고 각각 응답했다.
교사들의 노조활동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42.4%)이 반대의견(39.3%)을 약간 상회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