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쇄신파의 세확산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장영달 신기남 이재정 임종석 의원 등 개혁성향 의원 45명은 21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가칭 '당 쇄신연대'를 발족했다. 이들은 또 김원기 정대철 상임고문,조순형 박상규 장영달 김태홍 이미경 신기남 의원 등 8명을 준비위원으로 선출했다. 쇄신연대는 △지역정당 이미지 탈피 △1인 지배 정당구조 탈피 △총재 중심 한나라당과의 차별화 등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기존 각종 개혁그룹 소속 의원들뿐 아니라 김근태 정동영 상임고문 등 일부 대선주자와 김원기 정대철 상임고문 등 중진,한화갑 상임고문과 가까운 조성준 배기선 배기운 의원 등이 참석,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당 안팎에서는 "개혁그룹이 한화갑 김근태 정동영 상임고문 등 대선주자측과 비주류 연합군을 형성,이인제 상임고문-동교동 구파의 범주류측에 대항할 수 있는 세력화를 꾀하는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