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오는 23일부터 6백억원 규모의 한빛부동산투자신탁 4호, 5호를 판매한다.
1인당 가입금액은 최저 1천만원이고 신탁기간은 4호는 15개월, 5호는 22개월이다.
한빛은행은 1년제 정기 예금 금리보다 2.5~3.7%포인트 높은 연 7.5~8.7%의 배당률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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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의 모빌리티워치'는 전 세계 모빌리티 산업의 투자 정보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이동 수단뿐 아니라 미래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요즘 전기차 시장에 늘 따라오는 단어가 있다. 캐즘(chasm)이다. 캐즘은 새롭게 개발된 제품이나 서비스가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겪는 침체기를 말한다. 과연 전기차가 캐즘을 이겨내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지 갑론을박이 한창이다.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20.4% 성장했다. 배터리 시장 규모도 같은 기간 22% 커졌다.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2017년~2023년의 성장률이 40%가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요가 조금씩 둔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한국 상황은 더 나쁘다. 한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주요국 중 유일하게 역성장 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6%나 감소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대가 멀어지는 것이냐는 우려가 나온다. GM과 포드 등 일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출시 계획을 연기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런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충전이란 불편함이 없으면서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카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전기차 캐즘의 원인으로 꼽힌다.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신차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1% 정도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소비자가 전기차를 주저하는 문제가 해결되면 전기차 대중화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달 EV3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한국은행이 방송사 수준의 자체 스튜디오를 짓는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커뮤니케이션국은 서울 중구 제2별관 4층에 스튜디오를 구축하기 위한 전문 장비 구매 설치 사업을 8억원 규모로 최근 발주했다. 한은의 스튜디오 건립은 통화정책에 대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는 높이 2.7m, 길이 9.6m에 달하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패널로 벽면이 채워질 계획이다. 방송사들이 뉴스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때 사진이나 그래픽 등 각종 정보를 띄우는 용도로 사용하는 이른바 'LED 월(Wall)'을 설치하는 것. 이와 더불어 초고화질(UHD)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고사양의 촬영, 녹화, 편집, 음향 장비를 갖추고, 스트리밍 방송 장비도 들이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부조정실 시스템, 특수 조명 등도 가동한다. 한은은 해당 시설에 대해 지상파, 케이블, IPTV 방송 제작이 가능한 수준의 방송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외 방송의 기본 표준 규격을 준수하면서 실시간 유튜브 연동이 가능해야 한다고 명시, 향후 생방송 등 다양한 시도를 예고했다.한편 한은은 지난해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핵심 보고서를 담당 국장이 직접 설명해주는 영상 외 중앙은행 역사를 다룬 'BOK카데미', 금융 현안을 다룬 'BOK코노미' 등의 기획물을 시리즈로 선보여 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일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 국립대만대(NTU) 스포츠센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4200석 규모 체육관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약속된 시간에 트레이드마크인 검정 가죽재킷을 입은 황 CEO가 나타나자 환호가 쏟아졌다. 록스타 공연장 같은 분위기였다. 그는 “일요일 저녁에 기조연설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엔비디아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불러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수많은 인파는 2년 전 ‘게임용 반도체 회사’이던 엔비디아가 지금 어떤 위상을 갖췄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2년 전과 비교해 일곱 배 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 2조6960억달러(약 3730조원)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몸값이 높은 기업이 됐다.황 CEO는 연설의 대부분을 AI 소프트웨어에 할애했다. AI 반도체만 잘 만드는 하드웨어 기업이 아니라 AI 기술 구현의 관문 역할을 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의료, 우주, 로봇 등 첨단 분야에 특화한 AI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그는 생성형 AI 시대가 온 것에 대해 “새로운 산업혁명”이라고 정의한 뒤 “신산업에는 신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AI는 이제 사람의 지시대로 수행하는 걸 넘어 새로운 걸 발명하고 상품까지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며 “(AI 요구에 맞춰) 기존 소프트웨어 틀을 완전히 깨고 재구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는 300여 개에 이르는 방대한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황 CEO는 엔비디아의 AI 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