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보험테크시대] 서비스.가격 경쟁 치열 .. 쏟아지는 자동차보험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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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보험료 완전자유화 이후 각 보험사들은 초보가입자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한 신상품과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같은 업계의 움직임에 따라 가입자들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자동차보험 쌍용 신동아화재 등은 저가 전략을 앞세워 중산층 및 신규 가입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콜센터를 통해 보험을 팔고 있는 교보자동차보험은 시장규모가 큰 30~40대를 주 대상으로 삼고 있다.
쌍용화재는 처음 가입하는 운전자를, 제일,신동아화재는 3년차 가입자들에게 할인혜택을 많이 주고 있다.
삼성화재 LG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사들은 가격할인보단 확실한 보상서비스를 앞세우고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 전문회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은 '보험료할증면제 특별약관'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때 보험료를 10%만 더 내면 사고를 내더라도(2번까지) 보험료 할증이 안된다.
쌍용화재는 보험기간에 사고를 내지 않으면 무사고축하금을 주거나 보장기간을 연장해 주는 상품을 판매중이다.
삼성화재는 이달초부터 차량정밀진단 및 긴급출동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삼성 애니카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연 1만6천3백원을 추가로 내면 이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교통사고와 교통법규 및 응급병원 안내 등의 정보도 제공받는다.
가격보다는 서비스 경쟁을 통해 고객을 붙잡겠다는 삼성화재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대상은 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1.4t 이하 화물차량 등이다.
삼성화재는 '자녀사랑 패키지 특약'을 개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하루 60원만 더 내면 보험자 또는 배우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을때 자녀 학자금으로 2천만원을 더 지급하도록 설계돼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1월들어 시장이 안정돼 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는 가격변수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가 많이 내놓느냐가 시장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전문가들은 보험료뿐 아니라 각종 보상 서비스 능력을 감안해 보험사를 선택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