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21일과 22일(무박2일) 대전에서 출발하는 '정동진 해돋이와 환선굴 기차여행'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각각 오후 11시30분 대전역을 출발, 정동진에서 해맞이를 한 뒤 삼척 환선굴을 구경하고 오후 7시 대전역으로 돌아간다.
어른 1인당 3만7천원.
철도고객센터 1544-7788, 대전홍익여행사 (042)221-5585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만 700만 명이다. 상당수가 도쿄와 오사카를 찾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가능한 여행이 화두가 된 가운데 도쿄에서 그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2000만 명의 인구가 사는 메갈로폴리스에서 가능할까.이번 여행에선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게 자전거다. 도쿄에서 자전거를 빌리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도심 곳곳 자전거 대여업체에선 하루 1000엔(약 8800원) 안팎으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일본 최대 통신사 도코모에서 운영하는 바이크 셰어링 서비스는 더 편하다.서울 지하철 2호선과 같은 도쿄 도심 순환선인 JR 야마노테선은 인기 있는 자전거 여행 코스다. 야마노테선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열차를 탈 땐 무심하게 지나치는 곳들이 눈에 더 선명하게 들어온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 도쿄역 앞의 ‘키테 마루노우치’ 빌딩도 눈여겨봤다. 건축가 구마 겐고가 옛 중앙우체국 건물의 파사드와 내부를 보존한 채 지었다.총 36㎞ 코스 중 서쪽으로 절반가량을 가면 최근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원이 나온다. 시부야의 새로운 명물 미야시타파크다. 1953년 지어진 공영주차장의 옥상 공원이던 이곳은 2020년 330m 길이의 공중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시민들은 1000㎡의 거대한 잔디밭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암벽 등반을 즐긴다.미야시타파크 인근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걸어보기로 했다. 동쪽으로 20분 정도 걷자 오모테산도힐스가 나왔다. 건물 높이는 높게 뻗은 가로수의 키를 넘지 않는다. 지역이 경사면이라는 점을 감안해 바닥 또한 경사로로 조성했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1923년부터 이 자리에 서 있던 시영아파트의 파
3년 넘게 멈춰있던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의 여행이 팬데믹 이전의 여행과 똑같은 건 아니다. 팬데믹 때 사람들의 발길이 끊길수록 지구가 살아나는 걸 봤기 때문일까.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10%를 차지한다는 여행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찾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쿄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떠나보기로 했다. 2000만명이 사는 메갈로폴리스로 지속가능한 여행이라니, 언뜻 보기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깊이 들어가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자전거와 전철만으로 어디든 갈 수 있고, 그렇게 찾아간 곳곳엔 작은 것에도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실천한 건축물들이 녹아있다. 부킹닷컴과 같은 글로벌 OTA를 활용한다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숙박 시설을 찾기도 쉽다. 자전거와 도보로 찾는 친환경 명소 이번 여행에선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게 자전거다. 도쿄에서 자전거를 빌리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도쿄 도심 곳곳에 있는 자전거 대여업체에선 하루 1000엔(약 8800원) 안팎으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더욱 편한 건 일본 최대 통신사 도코모에서 운영하는 바이크 쉐어링 서비스다. 전기 자전거로 탄소 발자국은 거의 남기지 않으면서도 힘들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서울 지하철 2호선과 같은 순환선인 JR 야마노테선은 인기있는 자전거 여행 코스이기도 하다. 야마노테선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전철을 탈 땐 무심하게 지나쳤던 곳들이 눈에 더 선명하게 들어온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 도쿄역 앞엔 ‘킷테 마루노우치’ 빌딩이 서있다. 건축가 겐고 구마가 옛 중앙우체국 건
펜데믹 종료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자 시들해진 제주 관광업계가 '비계 삼겹살' 논란 겹쳐 비상이 걸렸다.4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제주∼김포 항공노선 편수는 6만1096편으로 집계됐다.팬데믹으로 특수를 누렸던 2022년 같은 기간의 7만3111편보다 1만2015편(16.4%) 감소한 수치다. 1~4월 기준으로 제주∼김포 노선 운항 편수는 2021년 6만1159편, 지난해 6만2539편이었다. 올해는 2021년 대비 63편(0.1%), 지난해 대비 1443편(2.3%) 줄었다.이같은 결과는 항공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자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좌석을 국제선으로 돌렸기 때문이다.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도관광협회에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337만529명으로, 2022년의 1388만9502명보다 3.7% 줄었다.내국인 관광객들의 감소세는 더 두드러지고 있다. 올들어 지난 2일까지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500만92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3만3498명보다 42만4220명(7.8%) 감소했다.이에 제주 관광업계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지사와 민간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제주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제주 여행객의 만족도 향상과 여행 품질관리를 위해 '제주관광서비스센터(가칭)'도 설치된다.고물가와 관련해 제주도는 빅데이터 기반 관광 물가 지수 개발과 관광 상품 및 서비스 실태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11월까지 숙박업과 음식점 등에 대한 가격 및 서비스 실태조사를 하고, 계도·단속 활동도 진행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