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텍코리아는 14일 2백억원 규모의 무보증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의했다.
이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2.5%이며 원금은 만기일시상환된다.또 전환청구는 내년 11월29일부터 2004년 11월25일까지이다.
청약 및 납입일은 오는 28일까지이다.인수기관은 대우증권과 LG투자증권이다.
[한경닷컴]
DS투자증권은 19일 LS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해 "올해 데이터센터 수주 관련 실질적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진형 연구원은 "현재 LS일렉트릭은 다양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전력 시스템에 대한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배전반뿐 아니라 초고압 변압기 공급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해 추가 수주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전날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데이터센터에 배전반과 전력기기를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625억원이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동일한 프로젝트로 수주받은 물량(약 900억원)까지 더하면 2500억원에 달한다. 올해 2~4분기에 걸쳐 매출액이 발생되며 영업이익률도 15%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글로벌 에너지 기업 GE 버노바(Vernova)와 협력 중인 초고압직류송전(HVDC)변압기 성과도 기대된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그는 "GE 버노바와의 협력으로 유럽·동남아시아 등에서의 초고압 변압기 수주도 예상된다"며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공장 생산시설 증설을 발표했으며 변압기 제조사(KOC) 인수로 기존 2000억원이었던 생산능력(CAPA)이 8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한다"고 분석했다.이어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서 CAPA 확대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양사 간 협업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DS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1.6%와 19.9% 증가한 5조1000억원, 4674억
뉴욕증시가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발동하며 하락했다.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32포인트(-0.62%) 내린 4만1581.31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46포인트(-1.07%) 하락한 561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54포인트(-1.71%) 떨어진 1만7504.12에 각각 마감했다.미 Fed가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에 돌입해 19일 오후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월가 안팎에서 제기된 경기침체 우려에 Fed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를 대기하며 추가 매수세 지속에 신중을 기했다.월가 전문가들은 Fed가 연내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대체로 내놓는 가운데 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99%의 확률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둘러싼 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진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2월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이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빅테크 주식의 가파른 하락세도 투자심리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하락했다.테슬라는 중국 BYD(비야디)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전망이 커지면서 이날 5.3%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인공지능
5분 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새로운 충전 시스템을 공개한 중국의 비야디(BYD)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비해 테슬라 주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BYD는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을 발표하자 18일 홍콩증시에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이에 비해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5.34% 하락한 225.31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전날에도 'BYD 악재'로 4.79% 급락했다.BYD 이외의 다른 중국업체들의 혁신도 테슬라엔 충격 요인이다. 우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전자기기 업체 샤오미가 차량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대표 차종인 SU7의 생산량을 30만대에서 35만대로 늘린다고 발표했다.이에 더해 중국 순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도 '깜짝 전망'을 발표했다. 샤오펑은 올 1분기에 9만3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0% 이상 급증한 수치다.이처럼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공세가 정신없이 이어지자 RBC 캐피털 마켓은 테슬라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한 달간 36.37%, 올해 들어서는 44.21% 각각 폭락했다.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