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최근 2주반동안 미국달러화에 대해 1.8%의 값이 올라간 엔강세를 멈추게 하기위해 일본정부가 엔 매각을 개시할 의사를 시사하는 발언을 미조구치 젬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이 행한 뒤 엔은 내림세를 보였다. 미조구치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엔의 오름세는 일본 경제에 유리하지 않으며 일본정부는 필요하다면 (엔매각)행동에 나서게 될 것임을 밝혔다. 미조구치국장의 이날 발언은 엔화의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엔매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힌 지난주말 시오카오 마사주로 재무장관의 발언 뒤에 나옴으로써 주목됐다. 이날 엔은 달러당 120.7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환시 마감가인 120.53엔보다 0.26엔(0.22%)이 내렸다. 엔은 지난주말 한때 최근 5주중 최고가인 119.75엔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