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뉴욕 존 F케네디 공항 부근에서의 보잉 767 여객기 추락사고로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 등 국적 항공기들이 캐나다로 회항하는 등 긴급조치가 이어졌다. 13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등 255명이 타고 있던 아메리칸항공 소속 A300기가 미국 뉴욕 퀸즈버러에 위치한 존 F케네디 국제공항을 이륙한 뒤곧바로 추락, 뉴욕 일원 공항 3곳이 긴급폐쇄되자 뉴욕으로 가던 대한항공 소속 보잉 747 KE 081편 여객기 1대가 인근 캐나다 토론토 공항으로 긴급회항했다. 이 여객기는 12일 오전 11시 승객 270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같은날 오후 10시20분 존 F케네디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연착으로 미국 항공기 추락사고와 공항폐쇄 상황을 접하고 곧바로 캐나다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일 오후 7시40분 인천공항을 출발, 같은 존 F케네디 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47 OZ222편 여객기 1대도 현재 태평양 상공을 날고 있지만 뉴욕 일대 공항폐쇄로 캐나다로 회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2일 오전 11시57분 인천을 출발한 KE251편을 비롯, KE085편, KE257편등 KAL 소속 화물기 3대도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토론토나 시카고 공항회항 또는 경유지인 앵커리지 공항에 남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측은 긴급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이번 사고에 따른 대책마련에 나섰다. freemmong@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장영은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