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유례없는 가뭄을 겪은데 이어 강수량 부족으로 내년 봄까지 물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12일 기상청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올들어 최근까지 전국의 연간강수량은 약 1천45㎜로 평년 강수량(1천2백44㎜)의 84% 수준에 그쳐 가을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의 76%보다 크게 낮은 58% 수준으로 떨어졌고 각 댐의 저수율은 예년의 59.7%에 크게 못미치는 41.1%에 불과한 상황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