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원격검침시스템 공급업체인 태성전장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화망을 통한 수도계량 누수탐지 등 원격검침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실시한다.
이 시스템은 각 가정에 누수감시 카메라를 부착하고 전화망에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모뎀을 설치해 원거리에서도 검침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초로 표적단백질분해(TPD) 플랫폼을 활용한 PLK1 분해제 파이프라인 ‘UPP-1002’의 임상에 착수할 예정입니다.”최시우 업테라 대표는 2일 한경바이오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UPP-1002의 기술수출 논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연내 딜 클로징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업테라는 셀트리온 출신 박사 5명이 창업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TPD의 대표 플랫폼인 프로탁(PROTAC)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리드 파이프라인은 PLK1 분해제 UPP-1002이다. PLK1은 세포분열 활동에 관여하는 카이네이즈 단백질이다. 세포의 증식은 M기(세포분열기), G1기(제1휴지기), S기(DNA 합성기), G2기(제2휴지기) 등 4기를 반복한다. 이 중 PLK1은 M기와 G2기를 광범위하게 관장한다. 암의 발병은 종양 유전자의 활성화와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비활성화에 의해 진행한다. 종양 유전자와 종양 억제 유전자는 대부분 세포주기 조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LK1은 20여 년 전 원발성 종양 조직에서 과발현되고, 발현량이 임상 예후와 높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후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 GSK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PLK1 저해제(inhibitor) 개발에 나섰지만, 임상 단계에서 용량제한독성반응(Dose-limiting toxicity)으로 인해 실패했다. 현재 PLK1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 또는 분해하는 기전으로 허가 승인된 약물은 없다. 최 대표는 “기존 개발에 실패한 카이네이즈 저해제들은 높은 용량을 사용하고, 낮은 선택성으로 인한 오프타깃(Off-target, 치료표적외 유해효과) 문제로 약물독성이 나타났다”며 “분해제인 UPP-1002는 기존 저해제보다 절반의 용량으로도
통신사들이 앞다퉈 홍대 양화로를 이색 서비스 실험 공간으로 쓰기 시작했다. 통신 3사가 저마다 지하철역 출구 하나씩 붙잡고 MZ세대들의 눈길을 끄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방에서 유입된 10·20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섞이면서 홍대가 서비스 시험 기지가 됐다.SK텔레콤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문화공간인 ‘티팩토리’에서 2일부터 두 달 간 옥외 광고 체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옥외 광고로 연예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문화에서 착안해 누구나 가족, 연인 등의 일상적인 기념일을 축하하는 공간으로 이 장소를 꾸몄다. 이용 고객은 티팩토리 내부에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처럼 꾸며진 공간에 개인 광고를 띄울 수 있다. SK텔레콤은 재료비만 내면 기념일 축하용 케이크·음료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티팩토리는 홍대에서도 유동인구가 특히 몰리는 양화로 동편에 있다. 이 길가에 있는 지하철역 출구 3개를 통신사가 하나씩 곁에 두고 있는 형국이다. 티팩토리는 홍대와 제일 가까운 9번 출구 옆에 자리를 잡았다. 무신사 매장이 바로 옆이라 인접 효과를 노리기 좋다.양화로 동편 한가운데인 8번 출구 앞엔 KT 문화공간인 ‘애드샵플러스’가 있다. 이번 주말 KT는 이곳에서 ‘아이릿’의 체험존을 꾸리기로 했다. 아이릿은 하이브 자회사인 빌리프랩의 아이돌 그룹이다. KT는 젊은층과의 접점을 늘려 자사 콘텐츠도 널리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니티비 콘텐츠와 프로게임단인 ‘KT롤스터’의 체험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의선숲길 등 연남동 상권을 마주보는 4번 출구는 LG유플러스의 몫이다. 이 통신사는
KT가 월 1만74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제공하는 구독 상품을 2일 출시했다. 일명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신규 구독팩’이다.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톨사이즈·4500원)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2000원 저렴하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기프티쇼 형태로 제공한다.이 구독 상품은 KT 5세대(5G)·LTE 모바일 가입자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KT닷컴 또는 마이케이티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KT는 7월31일까지 구독하면 오는 12월까지 월 2500원씩 추가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만7400원짜리 구독팩을 월 1만4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KT는 또 5G 중간 요금제 이용자에게 월 5500원짜리 ‘티빙 광고형 스탠더드’를 연말까지 무료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5G심플(월 6만1000~6만9000원) △베이직(월 8만원) △스페셜(월 10만원) 요금제로 신규 가입 또는 변경한 이용자가 대상이다. KT고객센터와 KT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청하면 된다.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 인상으로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한 기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독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