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발트해 연안국 라트비아 방문 당시 자신을 꽃으로 때린 16세 소녀에 대해 선처를 호소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찰스 왕세자가 이 소녀에 대한 처벌이 엄중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세인트 제임스 궁 대변인은 이 신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불행한 일이었으나 찰스 왕세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은 사소한 일"이라며 "라트비아 당국이 이 점을 고려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찰스 왕세자는 지난 8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환호하는 군중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라트비아 보안경찰청장은 앞서 알리나 레베데부가 고위 인사의 생명을 위협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고 징역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